여행사 추천 설 연휴 가볼만한 곳…보라카이·후쿠오카·유럽여행

입력 2015-02-02 07:00  

보라카이 세계 3대 해변 화이트비치의 럭셔리 리조트
후쿠오카 아소 활화산 氣 받아 텐만궁서 '합격' 기원
유럽여행 서유럽 3국·동유럽 6국·스페인…황홀한 9일

연휴 길어 유럽 다녀올 절호의 기회
2월22일까지 전 세계 17개국
국내외 호텔 파격 할인일성여행사레드캡투어KRT여행사익스피디아




설이나 추석 같은 큰 명절에는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이 북적댄다는 뉴스를 해마다 보게 된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설 연휴는 길어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시기다. 명절의 부담감을 잠시 잊고 지금껏 망설였던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

아이와 함께 떠나는 바다 세계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보라카이는 때 묻지 않은 자연으로 사랑받는 천국 같은 휴양지다. 세계 3대 해변으로 꼽히는 화이트비치는 7㎞에 달하는 새하얀 모래와 푸른 야자수가 어우러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치유되는 느낌을 준다.

일성㈖先?ilsungtour.com)는 최근 보라카이에 새로 들어선 ‘크라운 리젠시 컨벤션센터’를 이용한 자유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전용 해변은 없지만 화이트비치가 걸어서 3분 정도, 쇼핑센터인 디몰까지 차량으로 5분 이내에 닿는 곳에 자리해 편리하다. 객실은 모두 407개로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주니어 스위트 등이 있다. 복층 형태의 주니어 스위트의 경우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최적이다.

야외 레저활동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을 위한 리조트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의 워터파크와 같은 파도 수영장을 갖췄으며 서핑 강습을 실시하는 서핑 풀, 아이들을 위한 키즈 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걸로 만족할 수 없다면 액티비티 프런트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된다. 아쿠아리움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낸 오션바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칵테일 한 잔이면 피로가 싹 날아간다. 81만원부터. (02)735-1149

합격 기원하러 후쿠오카로

일본 후쿠오카에 간다면 아소 활화산 국립공원은 필수 코스다. 약 10만년 전 화산 폭발로 생성된 곳으로 지금까지도 화산활동을 감상할 수 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는 만큼 늘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학생과 함께 간다면 신사 ‘다자이후텐만궁’에 꼭 가봐야 한다. 학문의 신을 모신 곳이라 시험을 앞두고 합격을 기원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내부의 소 동상을 만지면 머리가 좋아지고 시험에 합격한다는 속설도 전해내려 온다.

후쿠오카 관광에서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벳부 지옥온천’은 뜨거운 열탕에서 증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마치 지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름 붙은 곳. 말 그대로 곳곳에서 온천수가 이글이글 끓어오르며, 유황냄새 가득한 곳에서 온천수에 삶은 달걀을 맛볼 수도 있어 이색적이다.

유후인 온천마을은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온천이다. 일본 특유의 정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인기다. 온천거리의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긴린코 호수의 운치가 매력을 더한다. 레드캡투어(redcaptour.com)는 2월18일 출발하는 2박3일 후쿠오카 상품을 판매 중이다. 110만5000원. (02)2001-4755

서유럽, 동유럽, 스페인 등 장거리 상품

올해 설 연휴는 휴가를 쓰면 최대 9일까지 보낼 수 있어 유럽여행의 적기로 통한다. KRT여행사(krt.co.kr)는 설 연휴를 맞아 여행객 유형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유럽이 처음이라면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둘러보는 ‘서유럽 3국9일’ 상품이 알맞다. 예술품의 보고인 바티칸 시국, 피렌체 두오모성당,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 말로만 듣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다. 달팽이요리 에스카르고와 이탈리안 파스타를 맛보는 미각의 즐거움도 함께한다. 2월13일 출발, 258만원.

서유럽을 이미 다녀왔거나 요즘 뜨는 동유럽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을 위한 상품도 있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동유럽 6국9일’ 상품이다. 대한항공을 타고 직항으로 프라하로 가는 만큼 이동이 편리하고, 대부분의 숙소는 4성급이라 편안하다. 호이리게, 슈니첼, 스비치코바, 굴라쉬, 송어구이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2월14일 출발, 283만원.

한 나라만 꼼꼼하게 살펴볼 수도 있다. ‘스페인 일주 8일’ 상품은 안달루시아의 보석으로 불리는 미하스, 론다, 세비야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그라나다, 코르도바, 발렌시아, 몬세라토 등 스페인 주요 지역을 모두 돌아본다. 2월18일 출발, 167만원. (02)2124-5522

17개국 264개 호텔 최대 50% 할인

자유롭게 숙소를 예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dia.co.kr)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제주, 부산, 서울 등 국내를 비롯해 태국, 호주, 하와이, 유럽 등 전 세계 17개국 총 264개 호텔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예약은 2월22일까지, 사용기간은 3월31일까지인 만큼 설 연휴 여행객에게도 좋은 기회다.

제주의 빌라드 애월, 푸껫의 칼리마리조트&스파 등 12개 호텔은 50%, 켄싱턴호텔 제주 등 4개 호텔은 45%, 호주 멜버른의 노보텔 세인트 킬다는 40% 할인된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모바일 웹을 통해 살 수 있다.

윤신철 여행작가 captain@toursqu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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